[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정민규기자]
지난 9월 2일,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중학교에서 강서학생자치연합에서 주최한 강서학생자치연합 한마당이 개최됐다. 강서학생자치연합 한마당의 개회식은 오전 10시부터 10시 반까지 마곡중학교 강당에서 진행됐고, 입장료 없이 강서학생자치연합에 소속된 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서학생자치연합 한마당은 강서학생자치연합의 학생들이 1개월 동안 스스로 준비한 축제로 강서학생자치연합은 마곡중학교, 공항중학교, 삼정중학교, 송정중학교, 수명중학교 등 5개의 학교로 시작해 현재 마곡중학교, 방원중학교, 방화중학교, 백석중학교, 삼정중학교, 송정중학교, 수명중학교, 신정여자중학교, 양서중학교, 화원중학교 등 10개 학교로 확장됐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교내 교실들과 운동장에서 체험 마당이 운영됐다. 꽃을 말려 엽서를 만드는 ‘드라이플라워 엽서’부터 다른 학교 친구들 앞에서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는 ‘SM 노래방’ 그리고 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귀신의 집’ 등 학생들의 취향에 맞는 부스들로 구성됐다. 일부는 강서혁신교육지구 추진단에서 운영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각 부스를 체험할 때마다 직접 제작한 화폐, ‘로운’을 주었다. 2층 학생식당에서는 로운을 지불하면 먹거리를 제공하는 먹거리부스가 운영됐다.
동시에 운동장에서는 체육 마당이 진행됐다. 체육마당은 학교대항 피구 및 줄다리기 시합으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정민규기자]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강당에서 공연을 했다. 지난 8월 16일 마곡중학교 강당에서 오디션을 실시해 선발된 16팀이 무대에 올랐다. 댄스부터 노래, 랩 공연과 방화중학교 태권도 동아리의 태권도 공연, 수명중학교 오케스트라의 기악합주 공연, 백석중학교 밴드동아리의 밴드 공연 그리고 화원중학교 가야금 동아리의 가야금 공연까지 더불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정민규기자]
공연까지 모두 끝난 후 학생들은 직접 뒷정리까지 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축제 준비 총괄을 맡은 마곡중학교 학생회장 강두하(16) 학생은 “이번 축제를 준비하며 많은 학생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낸 반면에 긴 시간 축제를 준비하느라 힘들었다. 그래도 축제 당일 우려와는 달리 학생들이 질서를 잘 지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뿌듯했고, 강서학생자치연합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반면에 작년에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했던 공항중학교 정수현(16) 학생은 “작년에 축제를 함께 기획하고 운영했던 친구들이 올해는 어떻게 기획했을까 하고 기대했지만 올해는 연합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터라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한 학생들은 물론 끝까지 질서를 잘 지킨 학생들이 대견하다.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됐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정민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