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7일 개봉한 ‘장산범’은 <숨바꼭질> 허정 감독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개봉 5일 만에 7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입소문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신현지기자]
‘장산범’이란 실제 부산 지역의 민담 설화를 통해 전해지고 있는 괴수이다. 부산 해운대 대구에 위치한 장산에 자주 출몰한다고 하여 ‘장산범’이라고 불려오고 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장산범의 실제 목격담을 방영했다. 한 제보자는 “얼굴이 너무나 기이하게 생겼으며 눈코입이 모두 억지로 재배치한 것처럼 일그러진 모습이었다”고 전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화 ‘장산범’은 배우 염정아와 아역 배우 신린아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이다. 공포영화라고 치기에는 모성애가 돋보였던 ‘장산범’에서는 ‘희연’ 역을 맡았던 배우 염정아의 연기가 모성애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신현지기자]
영화 포스터의 뒷면을 보면 “숨소리조차 낼 수 없는 극강의 사운드 스릴”, “<숨바꼭질>이 집이라는 익숙한 공간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장산범>은 익숙한 소리에서 오는 두려움을 전하고 싶었다. 청각에 집중하면 상상력이 증폭되는데 거기서 오는 긴장감이 이 영화만의 매력이다.”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이렇게 ‘장산범’은 청각적 공포에 매료될 수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반응은 “곡성 정도의 공포와 숨바꼭질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스토리, 끝이 애매한 영화”, “청각적 공포감과 긴장감이 새로웠어요”, “초반에 약간 지루해서 재미없겠구나 했는데 중간 부분에 가니 무서웠어요. 여자애기도 그렇고 장산범 그 무당도 무서워요. 처음에 등장할 때 달려오는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신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