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6일, 광주광역시 지하철 역사내에서 지하철 연계 자원봉사 체험존이 실시되었다.
화정역 외 6개의 지하철 역내에서는 각 테마별 체험존이 마련되어 다양한 주제의 자원봉사를 체험할 수 있다. 학생을 비롯하여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까지 모두 한데 모여 자원봉사 체험존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자원봉사 체험존은 의미와 가치를 지닌 자원봉사활동을 체험으로 안내하기 위해 시·구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단체에서 함께 참여하여 진행하고 있다. 팜플랫에 따르면 체험존은 참여와 나눔, 소통을 통해 시민의 생활 문화로서 즐겁고 흥미로운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홍수빈기자]
체험존은 각 3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화정역에 모인 자원봉사자들은 기본소양교육을 받은 뒤 자신이 원하는 코스로 이동하여 활동하게 된다. 1코스인 공항역과 김대중컨벤션센터역에서는 국제구호 및 인권과 장애체험을, 2코스인 남광주역과 금남로4가역에서는 재능기부 및 재난재해구호와 안전을 주제로 심폐소생술과 대피훈련을 체험할 수 있다. 3코스인 문화전당역과 학동·증심사역에서는 5·18과 평화, 환경문제를 다루는 활동을 진행한다.
광주 민주화 운동의 핵심 장소였던 문화전당역(구 도청역)은 5·18의 발자취가 새겨진 곳이다.
자원봉사와 5·18의 공통점을 생각해보며 다양한 퀴즈활동을 진행했는데, 처음에는 자원봉사와 5·18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의아해할 수 있다. 하지만 무보수성, 자발성 등 자원봉사의 본질을 이해하면 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5·18이 일어난 이유는 어떤 이의 강압에 의해서도, 누구에게 보상을 받아서도 아니다. 그저 자신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성으로 일어난 것이다. 이런 점들에서 우리는 민주화 운동의 대명사인 5·18과 자원봉사의 연관성을 깨달을 수 있다. 다양한 깨달음과 동시에 세월호 사건을 다시금 생각해보자는 마음으로 진행한 세월호 리본 만들기 활동도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이 밖에도 학동·증심사역에서는 지구 온난화와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환경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천연 수세미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홍수빈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홍수빈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홍수빈기자]
자원봉사 체험존은 학생부터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인 1365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이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실시된다.
이번 자원봉사 체험존은 자원봉사의 본질 중 가장 중요한 ‘자발성’을 갖고 진정한 봉사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더 나아가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시민의식을 향상시켜 모두가 즐겁고 흥미로운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홍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