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란
“우리는 지금까지의 일하고 있던 방식을 뿌리부터 바꿀 기술 혁명 직전에 와 있다. 4차 산업혁명은 그 속도와 파급 효과 측면에서 이전의 혁명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빠르고 광범위하게 일어날 것이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했던 말이다. 4차 산업혁명이란 컴퓨터 및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혁명(3차 산업혁명)에 지능정보기술이 융합되고 신기술과 결합하여 제품 및 서비스가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사물이 지능화되는 것을 말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나노기술 등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요즘 큰 이슈들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알파고가 있다. 알파고는 이세돌과의 바둑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이며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한 기대와 염려를 한 번에 모았다. 또한 아이폰의 시리만 보아도 사물인터넷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대해 실감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할 때가 왔다. 클라우스 슈밥 회장의 말처럼 4차 산업혁명은 빠른 속도로 우리의 삶을 바꿔나갈 것이고 확실히 준비하지 않는다면 이에 발맞추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주요국들은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대한민국은 확실한 대비책을 가지고 있을까.
주요국들의 4차 산업혁명 대비 전략
일본은 2015년 일본재흥전략으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2016년에는 4차 산업혁명 선도전략을 세웠다. 독일 메르켈 정부는 사물 인터넷을 통해 제조업의 완전한 자동생산 체계를 구축한 4세대 산업생산시스템인 ‘인더스트리 4.0’정책으로 사물인터넷이라는 개념을 출발시켰다. 미국은 클라우드와 제조업체를 연계하고 제조업 지능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국은 IT, 신소재, 바이오, 로봇, 항공우주, 선진형 철도 등 신수종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더스트리4.0에 관한 협력문서’를 교환하거나 ‘Made in China 2025’을 발표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렇듯 세계 각 주요국들은 정보지능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보지능시대 속 대한민국은
반면,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가기에 연구가 취약하다고 여겨진다. 인공지능, IoT, 로봇 등의 분야에서 미국, 독일 일본과 비교해 보았을 때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에 관심을 갖고 기술 발전에 주력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기대를 해볼 만도 하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4차 산업혁명 대비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우선, 우리나라의 강점 분야를 집중 개발하여 5G 통신망 구축을 주도하고 이를 토대로 빅데이터의 기반을 마련하며 신생기업이 4차 산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었다. 또한 4차 산업은 다양한 영역이 섞인 융복합 산업이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추진하여 기술, 금융, 규제 면에서 조화를 이루겠다는 계획도 있었다. 이 밖에도 인재를 양성하고 취약 분야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기는 힘들겠지만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본격적으로 지능정보시대를 맞아들일 필요가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모연수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모연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