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고 있는 요즘 여름, 길을 걷다 보면 무작정 바다에 뛰어들고만 싶다. 그러나 막상 바다에 가자니 매번 같은 바다만 가게 되어 싫증이 나기 일수다. 그렇다고 해서 해외로 나가자니 시간과 돈이 부담스럽다.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와 가까우면서도 해외의 바다를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대마도 미우다해수욕장이다.
▲에메랄드 빛 바닷물을 자랑하는 미우다 해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지원 기자]
▲부산→히타카츠로 가는 배 안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지원 기자]
대마도는 일본 나가사키 현에 속한 섬이다. 그러나 일본 본토에서 147km가 떨어져 있어 일본 관광객은 거의 없다. 반면 한국에서는 49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한국 본토에서 82km 떨어진 제주도 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다. 이런 지리적 조건 때문에 8월 한여름 성수기에도 한적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대마도 최북단 가미쓰시마쵸의 중심도시 히타카츠에 자리한 미우다해수욕장은 남태평양에서만 볼 수 있는 에메랄드 그라데이션 색깔과 투명한 물빛을 자랑하는 바다다. 덕분에 물고기나 문어, 성게 등 다양한 생물체들을 스노쿨링과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물이 너무 깨끗해 바다가 훤히 다 들여다보이는 미우다 해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지원 기자]
또한 미우다해수욕장 근처에는 밤이면 광안대교의 야경이 보인다는 한국전망대와 미우다 해변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니기사노유 온천이 있어 해수욕 이외에도 다양한 일본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국내 해변이 지겨운 분들께 조용하고 한적한 미우다 해변에서 많은 힐링을 하고 가시기를 적극 추천드린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