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나 가정에서는 가끔 실제로 불이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화재 경보음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다.
화재 경보 체계는 화재 시 대피를 유도해 인명 피해를 막는 체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재 경보가 울리는 즉시 경보를 들은 모든 사람은 그 자리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로 대피한 후, 상황을 살펴야 한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한층 민감해진 화재 경보기는 실제로 화재가 나지 않은 상황에도 화재 경보를 울리곤 한다.
아래는 부산에 있는 한 연립 주택에 설치된 화재 경보기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대홍기자]
이 화재 경보기는 세 달에 한 번 꼴로 불이 나지 않아도 경보가 울리는 오작동을 일으킨다.경보가 울릴 때마다 주민들은 대피를 해야하나 고민을 하거나 조마조마 하지만, 여느 때와 같이 오작동이라 생각하고 오히려 경보가 그칠 때까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 가만히 있는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가벼운 화재에 경보가 울려도 낌새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다들 가만히 집에만 있다가 불이 커져 큰 화재로 번질 수 있고 그에 많은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다.
양치기 소년과 같이 거짓 경보만 울리던 화재 경보 때문에 실제 화재 상황에 그 마을 어른들처럼 믿지 않고 큰 봉변을 당할 수 있다.
화재 경보, 양치기 소년이라 생각지 말고 귀 기울여 대피해야 소중한 자신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생명을 위한 안전의 현주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대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