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독서문화와 토론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대전고등학교에서 '제 5회 대전학생토론마당'이 열렸다. 대전학생토론마당은 각 참여 학교 독서동아리팀이 제출한 토론개요서를 평가하는 예선전을 거쳐 선정한 중/고등학교 독서동아리 20팀이 참여하였다.
대전교육청은 대회 전 미리 토론주제를 제공하여 논제와 근거를 준비하도록 하였고 하위 쟁점을 충분히 숙고할 수 있도록 지정도서도 제공하였다. 중학생 토론 주제는 "00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없어져야한다" 였고 고등학생 토론 주제는 "선거권 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낮춰야 한다"였다. 대회는 리그전을 통해 뽑힌 팀들이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고등부에서는 대전고등학교의 'book세통' 과 대전여자고등학교의 '도란도란' 팀이 결승에 올랐으며, 대전고등학교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상을 수상하였고 대전여자고등학교가 교육감상을 수상하였다.
대전학생토론마당에 참여한 대전여자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토론대회를 준비하면서 팀원들과의 협동심도 기르고 나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능력도 키울 수 있어서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서로 헐뜯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올바른 토론 문화를 확산시키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유라기자]
대전교육청 이해용 중등교육과장은 “행사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대전학생토론마당과 함께 학생들의 독서토론능력이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목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교육청은 지식정보처리, 의사소통, 창의적 사고 등 미래핵심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지속적인 독서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최유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