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야심작 Galaxy S8이 4월 21일 베일을 벗고 정식 출시가 되었다.
Note 7에서 배터리 결함이라는 치명적인 실수로 실패의 쓴맛을 본 삼성전자가 새롭게 신작을 보였으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문제가 제기되었다. 바로 붉은 액정이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는 제품에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교환이나 환불을 원한다는 입장이다. 붉은 액정은 Galaxy S8 출시 전 배터리 결함을 테스트해볼 때부터 이미 보였으나 삼성에서 이것은 색상 최적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출시일에 맞춰 제품을 내놓았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은 Galaxy S8 벚꽃 에디션이라며 조롱을 하는 등 웃지 못할 일도 생겨나고 있다. 삼성 서비스 센터에 가면 화면 색을 돌릴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소비자가 이런 불편을 겪고자 Galaxy S8를 산 것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도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는 소비자 중 대다수가 불편함을 표하고 있다고 한다. 출시된 모든 Galaxy S8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돈을 주고 어느 것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것은 옳지 않다. 개통 전 반응이 긍정적이었기에 소비자들의 실망이 더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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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한 이동통신사의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끊김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긴급 업데이트를 내달 25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계속돼서 발견되는 Galaxy S8의 문제점에 대해 삼성전자는 인정하고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빠르게 조치를 취해 최대한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계속해서 이러한 문제점들이 나오게 된다면 소비자들에게 삼성전자의 신뢰는 점차 하락할 것이다. 한 번 깨진 신뢰는 다시 회복시키기 어려운 만큼 삼성전자는 발 빠른 대처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IT과학부 = 4기 임유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