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한수기자]
지구의 날은 유엔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6월 5일)과는 달리 순수 민간운동에서 출발했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미국 상원의원 게이로드 넬슨이 주창하고, 당시 하버드대학교 학생이던 데니스헤이즈가 발벗고 나서서 첫 행사를 열었다. 1972년에는 113개국 대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모여 '지구는 하나'라는 주제로 환경보전 활동에 유기적인 협조를 다짐하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하였다. 매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과는 다른 기념일이다.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지구를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한다. 아모레퍼시픽의 발아 식물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는 2012년도부터 매년 4월 지구의 달을 맞아 지구 사랑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구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환경보호 단체인 생명다양성 재단에 '생태습지 보전 프로젝트'를 위해 기부한다.
4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캘리포니아 주 몬터레이 카운티에 있는 킹 시티(King City) 샌 로렌조 공원(San Lorenzo Park)에서 재활용 예술가 크리스토퍼 알렌(Christopher Allen)이 지구의 날 산타 크루즈(Santa Cruz) 지구 장인 존(Artisan Zone)을 선보인다. 크리스토퍼는 일상적인 물건을 다른 방식으로 재창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에게 재활용 병, 철사, 고철, 스프레이 페인트 등은 훌륭한 재료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재료들이 어떻게 업사이클(Upcycle) 되어 예술작품으로 탄생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쓰레기라고 생각했던 재활용품이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통해 재활용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온타리오 주 나이아가라 폴스시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환경 보존에 전념하는 ‘지구의 주(Earth Week)’를 실시한다. 환경 보존에 대한 헌신을 드러내는 지구의 주는 지구의 환경, 지속 가능한 생활, 지구에 대한 감사 등을 증진할 예정이다. 또한 전 세계 환경주의자들은 재활용과 에너지 보존을 통해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한다. 캐나다는 지구의 날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로 “바깥에 나가지 않고, 환경에 자극을 받지 않는 어린이들은 지구를 보호하려는 동기를 부여받지 못 한다"라며 환경 보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렇게 지구를 위해 각국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 중이다. 지구를 위해 이런 행사들을 개최함으로써 지구 환경 파괴에 대한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고, 지구 보호에 대한 의식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우리도 이에 동참하거나 꼭 행사가 아니더라도 지구 보호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조그마한 행동이라도 실천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최한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