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by 4기유승균기자 posted Apr 03, 2016 Views 2355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대한민국 중,고등학생의 대부분은 교복을 입고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또한 교복 변형이나 악세서리 착용 등 여러 부분에 걸쳐 규제를 받는다. 사실 학생들은 이러한 규제를 별로 달가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창 외모에 민감하고, 신경을 많이 쓸 시기에 다소 일방적인 요구처럼 느껴지는 규제가 가해진다면, 학생들은 이것을 부담스레 여길 수 있다. 물론 학교에서 이러한 규제를 가하는 이유가 있다. 학교는 단체생활을 하는 곳이므로 교복이라는 소재를 통해 소속감을 부여하려는 의도가 있고, 학생들이 겉치장에 많을 신경을 쓸 것 같다는 염려 등에 의해 교복을 입히고 여러 규제를 가하는 것이다.

  이 중 가장 학생들이 민감할 부분은 아마 오랜 시간 입고 생활해야 할 교복일 것이다. 민감하다 해서 교복을 싫어한다는 것은 아니다. 아침에 입을 옷을 고를 필요가 없고, 옷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다 하여 교복을 오히려 선호하는 학생들 또한 있다. ‘자유를 침해한다’, ‘학생들에게 너무 획일성을 부여하고, 개성을 없앤다라는 식으로 교복을 반대하는 입장도 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교복이 이러한 이유 때문에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 교복1.jpg

  교복에 관련된 최근의 사회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요즘 교복은 여러 회사가 경쟁을 하다 보니 디자인이나 활동성이 좋도록 나오고 있다. 학교에서 하는 학교 주관 구매 제도‘, 공동구매에 대한 권리를 얻어내려는 교복회사들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과거에 비해 더 저렴한 가격에 더욱 좋은 품질의 교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이러한 상황이 교복상권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하는 논란이 있다. 교복가격이 이 제도로 인해 20%가까이 인하되었고, 특히 올해는 개성공단이 중단되어 교복생산이 늦춰지는 등 교복상권에게 큰 타격이 있는 시기이었다. 교복은 매년 많은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구입하는 것이고, 적은 인원수도 아니기에 교복상권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학교와 상호보완적 관계인 만큼, 서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말이 많았던 교복표준디자인제(교복통일정책)가 있다. 현 정부에서 제시한 정책으로, 전국 중,고등학생 교복을 10~20여개에서 선택하도록 하는 정책인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인 중,고등학생들이 이 정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교복을 통일할 가치는 지금까지 학교마다 교복을 위해 지출된 돈, 그리고 교복통일과정에서 지출 될 비용에 비해서 미비하다. 또한 교복이 존재할 가치중 하나인 각 학교별의 상징성과, 소속감이 결여되어버린다는 문제가 생긴다. 교복통일정책의 가치를 하나 매기자면, 위에서 이야기했던 학교주관 구매 제도로 인한 문제점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20종의 교복을 5000여개에 달하는 전국 중,고교에 들이미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교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학교의 상징성을 띄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해준다. 불편함도 있을 수 있고, 여러 제도에 따라 변수가 생기기도 하지만 추억을 선물해주고, 일종의 자부심을 부여해주는 중,고등학교 생활만의 특이한 묘미이다교복에 대한 제도와 여타 상황에 대해 학생과 학교가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여 많은 학생들이 더 편하고, 만족 할 수 있는 교복을 입을 수 있었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승균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박준수기자 2016.04.04 09:38
    교복 자율제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
    3기윤동욱기자 2016.04.04 15:59
    교복값에 비해 질적으로 떨어지는 감이 많습니다. 교복의 질적인 문제도 향상이 되길 바랍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4.05 21:49
    교복을 입는다는 것이나, 교복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는데, 필요 이상으로 규정을 정하는게 조금 불편하네요 ㅠㅠ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민정기자 2016.04.07 21:21
    교복도 메이커를 따집니다. 1학년 초반에는 교복을 어디서 샀는지 서로 묻고 더 비싼 것에 오~하며 치켜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와 반대로 공동구매하는 친구들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생각들을 가집니다. 정부에서 가격을 낮추도록 하였다 하더라도 교복 가격에는 아직까지 거품이 많습니다. 비싼 경우에는 50만원가까이 들더라구요. 교복에는 많은 이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것 같아요. 교복의 문제점에 대해 정부에서 제도와 지원을 많이 해주었으면 합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6기김나림기자 2016.04.08 22:11
    교복을 입음으로써 학생 신분을 나타내는것까지는 좋습니다. 그러나 교복에 관한 규정은 문제인것 같네요. 교복 가격을 내리고 편한 교복을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 ?
    4기 조은아 기자 2016.04.09 11:50
    교복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견은 토론할 때 항상 나오는 주제같아요! 그만큼 장단점이 있어서 그런거 같네요!
  • ?
    4기오시연기자 2016.04.09 15:03
    저는 저희 학교의 교복에 만족하는 편이지만 지나친 규제는 안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
    3기전채영기자 2016.04.09 20:39
    교복 표준 디자인제를 실행하면 어느 학교 학생인지 구분이 어려워 사건사고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드네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반이라 이제 조금있으면 교복을 벗지만, 학교의 개성을 살릴 수 있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그런 교복의 제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격표준제는 그런 의미에서 시급해보이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정가영기자 2016.04.12 00:54
    고등학교 진학하고 나서는 교복을 입지 않고 싶은 이유가 불편함때문이에요.. 트레이닝 복같이 편안한 복장을 입고 공부하고 싶네요
  • ?
    3기문수연기자 2016.04.13 20:01
    요즘에는 공동구매로 조금이나마 낮은가격으로 교복을 살수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것같습니다.
    조금 불편할지라도 교복은 학생시절 추억이지 않을까요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914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302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00134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26543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6384
위험에 처한 아이들 2 file 2016.05.23 김도윤 17199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25332
대형마트 의무휴업, 누구를 위한 휴업일인가? 4 file 2016.05.22 이소연 20641
깜짝 임시공휴일 제정, 이대로 괜찮은가? 6 file 2016.05.22 최민지 20253
5.18 광주 민중항쟁과 청소년의 사회의식 file 2016.05.22 박채원 17766
한 여성의 죽음, 그리고 갈라진 여성과 남성 3 file 2016.05.22 김미래 21690
유권자들 마음 끄는 '가족 마케팅' file 2016.05.22 박소윤 22389
불매로 기업의 처벌을, 불매운동 2 file 2016.05.22 김혜빈 19616
프라임 사업의 취지와 문제점 3 file 2016.05.15 김혜린 25622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22596
'혹시'나 '옥시'만은 1 file 2016.05.15 조민성 21800
Because you are right, Bernie. You're right! file 2016.05.04 박정호 22107
일본 연쇄지진에 두려움 급증 4 file 2016.04.30 김시언 20806
요동치는 '불의고리',우리나라는 안전할까? 5 file 2016.04.26 황어진 25060
들썩이는 불의 고리, 지진 대처법은? 1 file 2016.04.26 김정현 19827
지구의 반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4 file 2016.04.25 김예지 19496
16년만의 여소야대… 20대 국회는 과연? 3 file 2016.04.25 유진 19927
제34회 글로벌청소년과학탐구대회 '운지벌레' 논란 3 file 2016.04.25 박성수 25844
4.13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과제 1 file 2016.04.25 강예린 21546
다시 보는 선거 공약... 20대 국회 과연? 1 file 2016.04.24 이예린 25208
선거에 관련한 법률,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2 file 2016.04.24 김나연 20884
용인 백현고 소음의 주범 1 file 2016.04.24 김수미 20979
화장하는 청소년들 4 file 2016.04.24 신수빈 34511
중학교 자유학기제 올해부터 전면시행, 작년 학생들의 반응은? 3 file 2016.04.24 김현승 22466
청학고 새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3 file 2016.04.23 문채하 22829
설탕세 도입 -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file 2016.04.23 김은형 19979
세월호 참사 2주기 세월호가 한국 정치에게 묻는다. 2 file 2016.04.22 이강민 22173
드라마, 과연 현실성은? 3 file 2016.04.20 이민정 19421
학생 안전의 대가는 交通混雜(교통혼잡) 1 file 2016.04.20 한종현 20830
'수행평가로 학생평가' …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6.04.20 서예은 31032
나에게 맞는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4 file 2016.04.19 이은아 20377
야간자율학습의 실체 1 2016.04.19 김상원 22350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24006
챌린저들의 챌린지 1 file 2016.04.18 김은아 20651
20대 국회의 변화! 1 file 2016.04.17 구성모 22595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사고, 세월호 1 2016.04.17 하지희 22360
대한민국 제 20대 총선이 불어온 변화의 폭풍 3 file 2016.04.17 진형준 20665
일본 16일에 또 강진 일어나 2 file 2016.04.17 박도은 19838
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로운 정치바람이 불다 2 file 2016.04.16 황지연 20212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22274
4월13일 총선에 대해 알아보자. 5 file 2016.04.10 천주연 22132
자유학기제로 진로 고민 해결? 5 file 2016.04.10 이민정 20702
나비 달기 캠페인과 함께 하는 위안부 서명운동 4 file 2016.04.09 오시연 21905
4.13 총선! 야당은 분열 여당은 균열 1 file 2016.04.09 최다혜 20575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10 file 2016.04.03 유승균 23559
늙어가는 대한민국, 위기? 기회! 5 file 2016.04.02 김지현 194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