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9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코엑스의 불이 꺼졌다.
세계자연기금(WWF)에서 진행하는 "어스아워(지구촌 전등끄기)"캠페인에 참여한 것 이다.
[이미지 제공 = 서울 코엑스몰 블로그 http://blog.coex.co.kr/1388]
"어스아워(지구촌 전등 끄기)"캠페인은 민간자연보호단체인?세계자연기금(WWF)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한 환경 보전 캠페인이다.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2015년까지 전 세계 172개국의 7,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개인, 기업, 기관 등이 참여하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환경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캠페인은 매년 3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약 한 시간동안 진행된다.
개인, 기업, 지역 커뮤니티, 단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불필요한 전등을 끔으로써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지금까지 이 캠페인을 통해 지구의 탄소배출량이 정확하게 얼마나 줄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이 캠페인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히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사람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자신들의 생태 발자국에 대해 책임감을 갖으며 지속가능한 환경 보존 운동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부터 운동에 참여하였다. 서울의 남산타워를 비롯해 63빌딩, 국회의사당, 검찰청사 등 서울의 상징적인 건물들이 1시간 동안 불을 끄고 환경을 보호해왔다.
또한 지난해 한국의 '어스 아워' 운동으로 서울 공공건물에서만 400만㎾의 전력 절감과 소나무 60만 주를 심고 온실가스 1천750t을 감축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올해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한 코엑스몰 관계자는 “어스아워 캠페인에 국내를 대표해 참여하게 돼 뜻 깊다”,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자연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를 다양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3기 김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