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국민들의 소비 부담이 가중되는 한편, 환경이나 제 3세계 노동자를 고려하여 물건을 구매하려는 의식 있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공유경제’를 실천하는 새로운 소비행태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공유경제는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하여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라 사전에 명시되어 있다. 즉, 공유경제는 제값을 주고 특정 재화를 구입하여 영구히 소유하는 개념이 아닌, 비교적 적은 돈을 내고 특정 재화를 빌려 필요한 기간 동안에만 사용하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태경 기자]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공유경제 실천 기업’으로는 “쏘카”가 있다. 원하는 차량을 원하는 시간에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쏘카”의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운전면허 및 결제카드를 등록하여 “쏘카”의 회원이 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쏘카앱’을 설치하여 내재된 스마트키를 이용해 등록된 쏘카 차량을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 반납 시간이 되면 차량을 반납 장소에 주차한 후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 문을 잠그면 반납이 완료된다.
이처럼 공유경제를 주도하는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고, 소비자들은 소비 부담을 덜 수 있으며, 낭비되는 자원을 줄여 환경도 고려할 수 있는 것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유경제'의 핵심 가치이다. 또한 자신이 원할 때 자신이 원하는 재화를 자신이 원하는 만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공유경제가 지닌 큰 장점이다. 이미 이런 공유경제의 가치를 일찍이 눈여겨봤던 서양에서는 공유경제가 차량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보편화된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집 공유 서비스부터, 영국의 카 쉐어링 서비스 ‘휩카’, 도서관 서비스 ‘콜라보레이티브 펀드’가 대표적이다.
최근 불황으로 위축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소비를 유도하면서 기업의 이윤 창출을 돕는 공유경제의 가치를 실현하는 노력이 우리나라에서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제 현상을 저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3기 김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