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이리수기자]
작년 12월 17일,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이번 선거부터 2020년 4월 16일 이전 생일을 맞은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개정되었는데, 2020년 4월 16일 이전 출생 (고3) 유권자가 14만여 명이 늘어나면서 그들의 표가 어디로 향할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첫 선거에 참여하게 될 2002년 3월생 김OO, 이OO 양을 인터뷰해 보았다.
Q. 공식 선거법이 개정되었는데, 본인이 선거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A. 김OO 학생 : 아니요, 저는 정치 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알지 못했습니다.
A. 이OO 학생 : 네, 인터넷 기사를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Q. 선거 연령이 하향된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김OO 학생 : 음... 현재 고3들은 진학 준비에 열을 가하고 있잖아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공부하느라 바빠서 선거에 큰 관심을 둘 것 같진 않습니다. 전 인터넷도 잘 안해서 선거법이 개정된 줄도 몰랐고요. 하지만 선거 연령이 내려간 것은 좋은 시도인 것 같습니다.
A. 이OO 학생 : 우리나라에는 젊은 정치인들이 많이 없잖아요. 저는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는 청소년들이 많이 없기 때문이어서라고 생각하거든요. 고등학생도 정당 가입, 선거운동에 참여도 가능해지면서, 관심 없었던 친구들도 정치에 눈 뜰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교사나 정당에 가입한 친구가 개인의 정치 성향에 따라 입김을 넣을 수도 있다는 점은 걱정되긴 해요.
위 인터뷰를 보면, 선거법 개정에 대해 모르고 있는 학생들도 있고 선거연령 하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학생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14만여 개의 표가 추가되면서, 어떤 공약이 청소년의 마음을 이끌지, 표에 따라 의석 배분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4기 이리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