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김다인기자]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해 위기경보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지금부터 며칠이 매우 중요한 고비입니다. 감염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확인하여 조기 치료하는 것은 물론 확산을 차단해야 합니다"라며 이어 "정부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습니다."라고 했다.
정부가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에 2020학년도 개학을 다음 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루라고 명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감염증 확산을 예방하고 학생,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전국의 모든 유초중등학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을 일주일 연기하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학교별로 학생들에게 담임 및 학급 배정, 교육과정 계획을 안내, 가정 내 온라인 학습 등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교육부는 교육청과 함께 학원의 휴원 및 등원 중지를 권고할 계획이며 시도교육청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학원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학부모님께도 학생들이 학교 밖의 교육 시설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하도록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개학 연기로 인한 교육 현장의 혼란이 있으나,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4기 김다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