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시가 한국발 아시나아항공 탑승자 전원에 대해 발열 여부와 상관없이 14일간 지정호텔 강제 격리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그러나 주중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부와 톈진 한국인회로 구성된 현장대응팀의 대처로 실제 해당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톈진시는 톈진 현장대응팀과 협의를 거쳐 승객 가운데 발열자가 없으면 자가격리로 계획을 바꿨다. 이날 한국발 아시아나 탑승객 중 발열자가 없어 지정호텔 격리된 사례는 없었다. 3월 1일 한국발 CA172 탑승자도 발열자는 없었다.
같은 날 CA802 탑승자 중 발열 의심 환자 한 명이 있어서 발열자와 그의 가족은 대사관 직원 한 명과 천진한국인회 사무국장이 동행하여 공항 인근 동려의원으로 가서 체온을 재고 핵산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CA802 탑승자 전원 동려구 지정장소에 격리됐다. 이는 CA802 항공편에 탑승한 중국인을 포함한 모든 여행객에게 동일하게 적용됐다. 발열자와 그의 가족은 핵산검사 결과 1, 2차 모두 음성이다. 3월 2일 오후에 탑승자 전원 지정호텔 격리 해제되어 귀가 후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톈진 교민들은 톈진 현장대응팀의 신속한 대응과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메신저 교민 단체방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한 교민은 “교민들을 위한 여러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파이팅!”이라고 감사함을 전했으며, 텐진 대응팀은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우리 교민들께 경의를 표합니다.”고 말했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차예원기자]
톈진 현장대응팀은 대사관원 5명이 공항, 호텔, 병원에서 입국 교민을 지원 중이며 금일 주중대사관에서 3명 더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톈진시 외사판공실에서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톈진에 있는 동안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한국인에게 부당한 사례가 있을 경우에 이곳에 시정을 요청하거나 신고하면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4기 차예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