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번방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청원에는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 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청원이 2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2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뿐만 아니라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청원도 160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청원자는 "타인의 수치심을 가벼이 여기는 자에게 인권이란 단어는 사치입니다.", "대한민국 남자들의 삐뚤어진 성관념에 경종을 울려주십시오."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국민들은 얼굴 신상을 공개해 국민 스스로라도 텔레그램 용의자들을 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김지혜기자]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란 성 착취 음란물을 퍼뜨리기 위해 텔레그램이라는 채팅방을 이용한 것으로 실제 1번부터 8번 방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 착취 동영상, 사진을 가상화폐에 따라 수위를 높여 3단계로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닉네임 '박사'라고 불리는 남성은 채팅방 입장료를 받아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텔레그램을 탈퇴하는 회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잘못 눌러서 들어간 것도 처벌받나', '잠깐 들어갔다 나온 사람들도 처벌 대상이냐'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2일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장을 팀장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수사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조직적, 체계적으로 단속 활동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4기 김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