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유행의 여파로 전 세계에 있는 동양인들이 고통받고 있다. 그 원인은 다름 아닌 인종차별이다. 우리나라에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던 때인 2월 말에는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아시아계 의료진이 환자로부터 진료 거부를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그 밖에도 같은 주의 다른 병원에서 환자들이 대기실에서 동양인 근처에 있기를 거부하는 사례도 생겼다. 이에 빅토리아주 보건부 장관은 이 바이러스의 공포와 불안감이 인종 차별의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다른 사례로는 'KLM 항공' 사례도 있다. 이는 승무원이 기내 화장실에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고 한국어로 적어서 붙여 한국인이 항의하였고 이는 논란이 되었다. 논란이 커지자 항공사 측에서 해명하기도 했다.
3월 6일에는 미국에서 요리사로 활동 중인 이지연 씨가 본인의 SNS에 마스크에 문구를 적어 붙인 사진을 게재하였다. 사진과 함께 '소리를 지르거나 발로 차지 말아달라'와 '인종차별을 그만해 달라'라는 내용을 제시하여 인종차별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였다.
그 밖에도 세계 곳곳에서 동양인들이 구타를 당하는 사례들과 동양인들이 지나가면 따가운 눈초리와 코와 입을 막는 행동이 끊임없이 이어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이 전 세계에 들이닥친 지금 이 시점에, 지구촌 사람들이 서로 혐오하고 피하는 것은 코로나19의 박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구촌 모든 사람이 혐오가 아닌, 돕고 협력하여 전 세계의 문제가 된 이 사태를 이겨나가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3기 최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