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박고은기자]
최근 소비자 물가가 50여 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물가란, 시장에서 거래되는 여러 가지 상품 가격의 종합적, 평균적 수준으로, 이것이 지속해서 하락해 경제 전반이 가라앉는 현상을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난 7개월간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을 0점대를 기록하다 8월에 마이너스 대로 돌입했다. 이 때문에 디플레이션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경제학자는 물가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현상인 인플레이션(Inflation)보다 디플레이션이 더 위험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디플레이션이 되어 물가가 내려가면 가격이 더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려는 심리 때문에 오히려 소비 및 투자가 감소하게 된다. 팔지 못하는 상품이 쌓여 가격은 점점 더 내려가고, 생산이 위축되며, 이로 인해 고용이 감소하고, 임금이 하락하는 등 시장에 전반적으로 돈이 돌지 않는 상황이 지속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디플레이션은 통화량 축소, 초과 공급 등을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현재 한국에 발생한 준 디플레이션은 이와 다른 경우이며, 디플레이션이 될 우려가 없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당국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장시간 경제 침체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고 있다. ‘디플레이션’이라는 말은 아직 우리에게 와닿지 않지만, 그렇기에 국가 경제가 이에 돌입할 상황이 더욱더 우려되는 것이다. 디플레이션이 닥치든, 그렇지 않든 간에 물가의 지속적인 하락은 우리 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물론 디플레이션의 좋은 점도 있다. 하지만, 역사를 되돌려보았을 때 그 끝은 늘 좋지 않았다. 따라서, 물가의 안정을 기원하며 정부에서 발표하는 물가지수 상승률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우리가 국민으로서 해야 될 일일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박고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