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박고은 기자]
최근 일본은 '대북 제재와 그에 대한 무역 관리를 확실히 하고 있다는 한국의 주장과 달리 과거의 징용 문제에 대한 국제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는데 무슨 무역관리냐'라며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수출 규제)의 원인은 한국의 잘못이며, 이에 북한도 관련되어 있어 일본에 대한 안전 보장상의 문제를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한국의 잘못이 무엇이며, 북한과 어떤 면에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 행위에 대해 한반도는 일본이 한반도 화해 분위기 조성을 방해하기 위함이라는 평가도 내리고 있다. 일본과 의견을 조율해나가겠다는 정부의 분위기 사이에서 국민들은 일본 여행을 취소하거나 일본 상품을 사지 않는 등 일명 '노노 재팬(no no Japan)'이라 불리는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현재 일본 회사의 매장 안에는 사람들이 경제 보복 전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몇몇의 매장에서는 매장 내에서 일본 상품을 일체 판매하지 않는다는 글을 써 붙여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일본이 우리나라 무역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소재 등의 부품 수출을 제한해버린 탓에 국내 제조업계의 손해가 큰 것이 사실이다.
한국에서는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을, 일본에서는 이에 맞대응하기 위한 한국 상품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루빨리 양국이 타협점을 찾아 관계가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일본의 경제 보복이 계속될 경우 시민 차원에서 우리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일본에 단결된 민족의식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박고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