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윤대호기자]
북한이 지난 16일 또 하나의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달 25일부터 따지면 이번이 6번째이다. 북한이 계속해서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것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일종의 불만 표출 행위인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이 8월 5일부터 시작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초점을 맞춘 하반기 연합연습은 8월 20일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는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 연습, CPX 형태로 진행된다. 하지만 북한은 이를 군사적 적대 행위로 보고 한미 훈련을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한미 훈련을 강하게 규탄하며, 이는 조미공동성명과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싱가포르 북미 회담 이후 정상들이 합동군사연습 중지를 약속했는데도, 이런 공격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며 미국과 남한 당국이 이러한 행보를 계속 이어갈 시 북한 역시 국가 방위에 필수적인 수단들을 개발, 실험, 배치하겠다는 것을 밝혔다. 북한의 매체 조선중앙통신 역시 "미국이 남조선 당국과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계속 강행하고 있다."라며 한미 훈련을 두고 "역사적인 6.12 북미공동성명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며 공공연한 도전"이라고 평가하였다.
북한의 이러한 도발을 두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상반되는 의견을 내놓았다. 여권은 "예년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훈련에 대한 대응 개념으로 나오는 발사이다."라며 "북미 대화를 빨리하자는 신호 수준"이라고 한 반면, 야권은 "한미 연습은 핑계고, 진의는 미사일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여야는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1기 윤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