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신주한기자]
현재,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이 분리독립으로 인해 또다시 갈등을 겪고 있다. 2년 전, 그들은 분리독립 투표를 강행했고 약 90%의 높은 독립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반대파들의 기권으로 인해 투표율은 약 42%가 나오면서 완전한 독립까지는 이뤄내지 못했다. 이번 갈등 사태는 당시 독립 투표를 강행했던 자치정부 지도부들의 재판에 대한 내용에 관한 것으로, 스페인 최고재판소가 그들에게 높은 최대 13년이라는 높은 형량을 선고하자, 독립을 지지하는 많은 시민들이 이에 반발하여 시위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바르셀로나 도심과 주요 도로, 엘프라트공항 인근에서는 여러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공항 주변의 주요 도로와 철로를 점거했고, 바르셀로나 근교 국제공항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서로 대치하면서 항공편이 약 110편이 취소되었다. 또한 카탈루냐의 주요 노동단체들은 총파업 돌입을 이미 예고하는 등 여러 독립 찬성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징역 13년을 받은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부수반 훈케라스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더 강해져서 돌아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독립의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 뿐만 아니라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터무니없는 결정"이라면서 과거보다 현재에 더욱 행동으로 자신들의 뜻을 보여줘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직도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주도한 지도부는 중형을 받으면서 카탈루냐 분리주의 진영과 스페인 정부 및 보수진영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에 관하여, 카탈루냐 지역에 발효한 여행경보를 기존 1단계(여행 유의)에서 2단계(여행 자제)로 조정했다. 이는 카탈루냐 독립 시위로 인한 안전 상황을 고려하여 이러한 선택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카탈루냐는 독립 문제를 가지고 세간을 시끄럽게 했는데,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여겨질 전망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3기 신주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