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세계는 미투를 외친다

by 11기김사랑기자 posted Sep 30, 2019 Views 858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2019, 현재 세계는 미투를 외치고 있다. 성폭력이나 성희롱을 고발하기 위해 처음 시작되었던 미투 운동은 그동안 진실을 외칠 수 없었던 많은 성범죄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주었고 지금도 미투 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미투 운동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미투 운동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지난 2017, 뉴욕타임즈는 세계를 뒤집어놓은 한 특종 뉴스를 보도하였으며 그 보도는 많은 사람을 충격으로 몰고 갔다. 바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이스타인의 성추문 기사였다. 당시 하비 와이스타인은 할리우드에서 잘나가는 영화제작자였다. 화려한 그의 커리어 뒤에는 무서운 이면이 존재하였고 그 사실은 전 세계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뉴욕타임즈는 하비 와이스타인이 영화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30여 년 동안 성추행을 해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하비 와이스타인의 추악한 모습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진실을 밝히지 못했던 피해자들이 천천히 세상에 나서기 시작했다


피해자들은 SNS에 해시태그 미투를 달아 하비 와이스타인의 범죄를 고발하기 시작했고 점차 미투 운동이 퍼지기 시작했다. 피해자들은 자신이 겪은 아픔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응원하는 글을 쓰며 지지했다. 미투 캠페인이 시작되고 하루 만에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지를 표했다. 그리고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사람들 또한 8만여 명이 넘었다. 그렇게 시작된 미투 운동으로 인해 피해자들은 더 이상 숨지 않고 성범죄를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KakaoTalk_20190927_014008448_01.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사랑기자]


세계가 미투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지난 2018, 서지현 검사의 검찰청 내부 성범죄 고발을 시작으로 미투 운동이 처음 시작되었다. 법조계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미투 운동은 이후 스포츠계, 연예계, 문화계 등 모든 영역에 걸쳐 피해자들의 폭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미투 운동은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20명에 달하는 인사들이 가해자로 지목되었다.

 

미투 운동을 통해 수많은 사람이 자신이 겪은 상처를 고백했다. 미투 운동은 많은 사람들이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성범죄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침묵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성범죄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권력 관계에 있어 피해 사실을 침묵할 수밖에 없는 사회에 대한 고발이기도 하다. 성범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미투 운동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투 운동에 관한 확실한 법안이 없어 아직 갈 길이 멀다. 또한, 한편으로는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끊이질 않는다. 어떠한 억울한 피해자도 없이 가해자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미투 운동을 향한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은 꼭 필요한 숙제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김사랑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4762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1540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29448
주한 외국인 증가율 file 2019.12.27 김희서 6655
부정선거와 선거 불복...혼돈의 볼리비아 2019.12.26 신주한 7502
Netflix가 시작한 OTT서비스,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file 2019.12.24 이지현 11088
한중정상회담의 개최, 향후 전망은? file 2019.12.24 신주한 7122
세계의 양대산맥, 미국-중국의 무역전쟁 file 2019.12.23 전순영 9105
영국의 조기 총선 file 2019.12.23 홍래원 7125
영국 총선, 보수당 승리... 존슨 총리의 향후 과제는? file 2019.12.20 김지민 10314
경제효과 5조 원, ‘방탄이코노미’ 1 file 2019.12.11 백지민 9555
지소미아 연기로 고비 넘겼지만...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주목 2019.12.05 박채원 8007
대한민국 가요계의 그림자, 음원 사재기 file 2019.12.02 조은비 9770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대 file 2019.11.29 임소원 10741
SNS는 사람이다 file 2019.11.29 전혜은 12694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 file 2019.11.28 김두호 8542
클라우드 기술, IT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file 2019.11.27 이선우 12310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2 file 2019.11.25 이세현 13511
일본군 '위안부' 피해, 오해와 진실 file 2019.11.25 정혜인 8330
불거지고 있는 인터넷 실명제 논쟁... 해결책은? 3 file 2019.11.18 박수빈 11724
하늘의 별이 된 설리, 우리가 해야할 숙제는? 2 file 2019.11.15 정다은 11166
올해만 7차례 지나간 것은 무엇인가 1 file 2019.11.15 김선우 8867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글날' 제정 1 file 2019.11.15 이지현 10628
과연 본인 돈으로는 본인 표만을 사면 안 되는 것일까? file 2019.11.14 조서윤 8278
정시 확대, 조국이 쏘아올린 작은 공 2019.11.11 정혜원 8575
유니클로 광고 논란, 일본 불매운동 재점화 file 2019.11.08 권민서 10095
영국, 12월 12일 조기 총선 실시 확정 file 2019.11.07 김지민 8753
솔라페인트, 페인트로 에너지를! file 2019.11.06 최지호 10318
아침밥은 왜 먹어야 하나요? 1 file 2019.11.01 12기우가희기자 14646
오늘날의 신소재 2019.11.01 김이수현 12632
미-중 무역전쟁의 시초 file 2019.10.31 김효정 8659
영국 산업단지서 시신 39구 실린 화물 컨테이너 발견... file 2019.10.31 김지민 10463
미디어, 가벼운 매체가 가진 무거운 영향력 2019.10.30 김우리 8642
산사태와 폭우 피해를 줄여주는 사방댐 file 2019.10.28 윤혜림 13483
자유 찾아 다시 광장으로 나온 시민들,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다 2 file 2019.10.24 우상효 9355
난민 수용, 어디까지 가야 할까? 1 file 2019.10.22 전순영 13167
'우리는 독립을 요구합니다!', 카탈루냐의 독립 요구 시위 2019.10.22 신주한 8938
홍콩 시위, 소녀는 왜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나 file 2019.10.21 박채원 10627
불매운동, 자주적 화합의 계기 될 수 있을까 1 file 2019.10.15 박문정 9455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전 세계 고기류 인플레 file 2019.10.11 유승연 8320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재 상황과 대처방안은? 2 file 2019.10.11 정예람 22562
권리와 자유를 지키는 홍콩의 목소리 1 file 2019.09.30 김하민 11764
올림픽인가 실험인가 2 2019.09.30 이지환 8381
Greta Thunberg, 스웨덴의 만 16세 소녀가 UN에 서게 된 까닭은? 1 file 2019.09.30 이채린 8889
세계는 미투를 외친다 file 2019.09.30 김사랑 8586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file 2019.09.27 유예원 7399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 file 2019.09.26 김지은 7961
일본과의 전쟁 그에 맞선 대한민국 file 2019.09.25 박채리 7878
OCN의 긴급 편성 변경,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 1 file 2019.09.25 정은재 7429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file 2019.09.23 이채윤 8498
와하! 난민 신청 여성 이주민들의 오아시스 같은 공간 file 2019.09.23 최윤영 99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