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박고은기자]
'5·18민주화운동'이란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일으킨 민중 항쟁이다.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등장한 군사 정권이 막을 내리며 전두환과 노태우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이 집권하게 되자 민중 운동 세력들은 신군부로부터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민주화 운동을 시작했고, 이는 1980년 5월 절정에 이르러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 시위가 확산되자 신군부는 5월 17일 비상계엄을 확대하며 사람들을 연행하기 시작했다. 계엄군이 투입되는 가운데 학생들은 집결해 상황을 알렸고, 무력으로 시위를 진압하는 군에 대응하여 맞서 싸웠다. 이 과정에서 5·18민주화운동은 광주뿐 아니라 전남 일원으로 확대되었고, 시민들은 무장해 ‘시민군’으로 활약함으로써 계엄군을 후퇴시켜 일시적으로 민중 자치를 실현했지만, 27일 새벽 계엄군이 전남도청을 다시 점령하며 5·18광주민주화운동도 종결되게 된다.
많은 사상자를 남기고 끝난 이 운동은 피해자에게 명예 회복 및 보상을 하고, 가해자 다수에게 법적 처벌을 가했음에도 아직까지 제대로 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학살당하면서도 끝까지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친 광주가 있었기에 지금의 민주주의가,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 광주가 희생으로 만들어 낸 이 세상을 또다시 잃지 않기 위해 우리는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은 진실을 밝혀내고, 5·18민주화운동에 감사하며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비극적인 역사를 잊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 그곳에는 더 발전된 대한민국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제 39년 5·18 기념식을 맞는 올해, 5·18 부정 망언에 침묵하지 않고 민주화를 위한 선조들의 노력을 마음속에 새겨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희생자분들께 감사를 전하는 첫걸음이며, 이에 우리는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가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박고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