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재가 발생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에서 가장 훌륭한 성당 중 하나이면서 동시에 국가 행사가 개최되는 곳으로 파리시민은 물론 세계인들에게도 성당을 넘어서 프랑스에서 첫째가는 기독교 숭배의 장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나폴레옹의 대관식도 노트르담 대관식에서 열린 바 있다. 이 때문에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이 무너지고 목제 지붕이 불에 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화재 사고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최예주기자]
800년 문화유산이 까맣게 그을린 채 뼈대만 남은 이 참사를 극복하기 위하여 현지 재벌과 대기업들이 복원을 위한 기부금을 내놓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는 복원사업을 위한 목재와 철강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각국의 정상 및 프란치스코 교황은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최예주기자]
온라인에는 전 세계 건축가, 디자이너들의 첨탑 재건 아이디어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재건 설계를 국제 공모전을 통해 의뢰하겠다고 발표하여 또 한 번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스톡홀롬에 본부를 둔 건축회사 UMA는 루프탑 수영장 건설안을 공개하며 공모에 응할 뜻을 보였다.
2008년 2월 14일 우리나라 국보 제1호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되어 전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그 후 오랜 기간을 거쳐 복원을 시도하였으나 재료 선정 및 복원 기술 등에 대하여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소식에 지난 숭례문 화재 사건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과연 노트르담 대성당은 어떤 모습으로 복원될지 궁금해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기 최예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