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이서준기자]
미얀마 군대가 집을 부수고 사람을 죽이고 불을 질러도 경찰들이 그저 방관한다. 그 피해자들은 로힝야족이다. 이들은 불교를 믿는 미얀마인 중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이다. 종교가 다른 민족이 하나의 국가에 공존하게 된 이유는 19세기로 돌아간다.
영국은 프랑스의 인도차이나(현재의 말레이시아)처럼 쌀생산 기지를 만들고자 하였다. 그 후 영국은 전쟁을 벌여 아카란(미얀마의 도시)을 할양받는데, 당시 영국 총독이 라카인(미얀마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를 남기고 그 해결책으로 순한 인도인(로힝야족)을 미얀마에 이주시켜 지배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영국은 다시 전쟁을 벌여 모든 국토를 가져간 후 미얀마 전 지역에 로힝야족을 배치하게 된다. 로힝야족은 영국의 명령에 따라 미얀마를 탄압하였다. 시간이 지나 미얀마가 광복되고 일본이 미얀마에 쳐들어왔다. 그리고 함께 영국과 싸우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영국이 로힝야족을 시켜 20,000명의 미얀마 사람들을 죽이면서 분노한 미얀마인으로 인해 100,000명이 죽고 갈등이 고조됐다.
그 후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압박을 받지 않는 상황이 되자 미얀마인들은 로힝야족을 탄압하였고, 로힝야족은 탄압을 이기지 못하여 스스로 난민촌을 만들어 생활하고 있다. 난민촌은 학교시설이 없고 의료시설도 매우 부족하며 어린아이들이 나무를 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미얀마의 허락이 없으면 난민촌을 떠날 수 없어서 몰래 배를 만들어 탈출을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허술하게 만든 배이기 때문에 인명사고로 이어지기에 십상이다.
인간으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하는 로힝야족에 대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이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