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평균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주변 사례를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이번 3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혼인 및 이혼 통계에 따르면 남녀 평균 초혼 연령이 남자 33.2세, 여자 30.4세로 남녀 모두 전년 대비 0.2세 상승했다고 한다. 2018년으로부터 10년 전인 2008년에는 남녀 평균 초혼 연령이 남자 31.4세, 여자 28.3세로 2018년 평균 연령보다 약 2세가량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는 왜 점점 평균 결혼 연령이 높아지는 것일까? 설문 조사에 의하면 남녀 모두 결혼할 때 생기는 과도한 결혼 및 주거비용 또는 아이를 양육하게 되면서 생기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결혼을 미루고 기피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여성들 사이에서는 출산으로 인해 생기는 고용 불안정에 대한 문제도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경제적 여건 또는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우리 사회의 평균 결혼 연령은 점점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으로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아직도 정부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현재도 양육비 지원 정책이나 무료 결혼식 사업 등 많은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지만, 신혼집 마련에 드는 과도한 주거비용 문제,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인해 생기는 고용 불안정에 대한 해결책들도 빨리 실현되어 평균 결혼 연령 상승 문제가 완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서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