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Notre-Dame de Paris(FR))이 지난 4월 16일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와 함께 무너졌다. 전 세계가 이에 애도를 표했다. 프랑스의 현직 대통령 마크롱은 5년 내로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건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힘과 함께 의회의 승인 절차를 무시하는 "대통령 법률명령(Ordonnance)" 형태로서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국민들도 이에 뜻을 모아, 모금을 진행하였는데 하루 만에 1조가 넘는 금액이 모여졌다. 의외로 노트르담 대성당 안에 있는 유물과 미술품들은 다행히 화재 피해를 크게 받지 않아,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11기 양재성기자]
그렇다면 노트르담 대성당은 왜 불에 탄 것일까? 현재로서 유력한 두 가지의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는 현장에서 첨탑을 공사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중 작업자 몇 명이 담배를 피웠고, 실제로 화재 현장에서 7개의 담배꽁초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담배만으로는 그렇게 큰불이 날 수 없고, 담배꽁초를 일부러 갖다 대어도 오크나무는 불이 붙을 수 없다는 반박이 있다. 두 번째는 전기 과부하에 따른 누전 현상이 그날 성당 지붕에서 첨탑으로 올라가는 비계(공사를 위한 간이 엘리베이터를 말한다.) 쪽의 전기회로에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체계적인 반박은 아직 없지만 '유럽 에샤포다주(Europe Echafaudage)'라는 건설 현장 참여 회사의 대표 마크 에카나지 대표는 화재 당시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가지고 "첨탑 바닥 부분부터 연기가 나기 시작한다."라고 하며 누전으로 인하여 화재가 있었다고 말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붕괴의 여파가 미친 사회적인 이슈도 있었는데, 대략적으로 노란 조끼 시위와 관련하여 마크롱 대통령이 관세를 내리겠다는 의견을 말하였고, 기업의 기부가 계속되자 일각에서는 가난한 사람을 돕지 않는 대기업과 국가의 모순을 비판하기도 하였다. 또 노란 조끼 시위는 더욱 격화되어, 곳곳에 방화가 일어나거나 폭력 시위의 모습을 띠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기 양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