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오봉파리 블로그,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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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리에선 성당의 재건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대표적으로는 재건을 반대하는 노란 조끼 시위대가 23번째 집회를 열며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재건 예상 비용인 10억달러(약 1조 1340억 원)를 '레미제라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성당을 재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문화적 유산일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재건으로 역사적 가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가?'이다. 이러한 반대의견에도, 재건을 찬성하는 집단 뒤에는 이익을 취하는 자들이 존재한다. 바로, 관광객 유치로 인해 돈을 버는 집단이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하루 평균 3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성당 내부 관광료는 무료지만, 종탑은 10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이 외에도 근처 소상공인이나 많은 기업들은 이윤을 취하고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모인 기부금들을 재건이 아닌 다른 곳에 쓰는 것은 아마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다. 다만, 재건을 반대하고 구제를 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묵살해선 안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기 유예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