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류의 반이 여자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여자들 중 어린 나이부터 성인까지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는 여성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아프리카의 여성들이다.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는 '여성 할례'라는 문화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 여성 할례란 아프리카의 몇몇 나라에서 고대부터 지켜져 내려온 문화로서 여성들의 순결과 미래의 배우자만을 위해 성기의 일부를 자르는 것이다.
이런 문화가 여전히 지켜져 내려와서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문화로 인해서 여성들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계속 할례가 지켜져 내려온 것은 정작 할례를 받는 여성들이 이것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 세계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성의 할례는 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직 미래의 남편만을 위해서 하는 남녀 차별적인 문화이므로 없어져야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이승환기자]
책 '사막의 꽃'을 보면 소말리아에서 태어난 와리스라는 소녀의 일생을 보여주면서 할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와리스라는 소녀는 자신의 가족이 과거부터 계속 할례를 겪어왔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믿고 있었고 오히려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자매는 할례 후 과다출혈로 죽고 만다. 이런 할례가 지금까지 없어지지 않고 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하면서 이어져 왔던 것은 할례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언론의 홍보가 없었기 때문은 아닐까?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고 여성의 순결과 한 남편을 위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할례, 이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여성들을 돕는 일은 제대로 된 언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1기 이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