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새벽, 미국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가 힘을 모아, '차세대소형위성 1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어서 5일 새벽, 우리나라는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천리안위성 2A호' 발사에도 성공했다. 그에 이어서 '누리호' 엔진의 시험 발사체의 발사에도 성공하면서 우리나라의 로켓 독립이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백광렬기자]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우주 영상을 촬영하며, 주로 태양 폭발에 따른 우주방사선과 플라스마 상태를 측정하고, 별들의 적외선 분광을 관측하는 일을 한다. 하지만, 발사가 성공한 지금, 국내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기능은 내년 2~3월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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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A호는 기상관측을 하는 위성이다. 마찬가지로 발사 후에,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지만, 내년 7월이 되어서야 본격적인 기상 서비스가 가능하다. 아직은 그 서비스를 천리안 1호가 하고 있지만, 천리안위성 2A호에 큰 기대를 담고 있는 이유는 기능 때문이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천리안 1호보다 해상도가 4배나 높고, 고화질에 컬러이며, 10분마다 영상을 보내준다. 고화질에 컬러이기 때문에 황사, 화산재, 연기 등을 구분하기 쉽다. 또, 태풍의 이동경로 예측도 보다 정확하다.
세 가지를 연달아서 발사하면서 우주 강국의 길이 멀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누리호 발사체 같은 경우는 관련 기술을 모두 자력으로 개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또, 천리안위성 2A호도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다. 대한민국의 우주 기술력이 걸음마 수준에서 벗어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백광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