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김예원기자]
아동학대란, 아동을 신체적, 성적, 심리적으로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이 인식되어 이로 인해 지난 2014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 등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아동학대가 줄지 않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16 전국 아동학대 현황보고서’를 살펴보면 아동학대의 가해자 중 80.5%가 부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바로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보살펴줘도 모자랄 판에 아무 능력이 없는 아동에게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학대한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이에 대해 강동소아정신과 김영화 원장은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환경이 변화하면서 사회적으로도 고립되어 있고,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부부싸움이라도 일어나면 이를 중재할 사람도 없고 하소연할 데도 없다.’ 며 아동학대가 줄지 않는 이유 또한 밝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창원대 가족복지학과 권희경 교수는 “자녀를 소유물 취급하는 문화 탓에 학대가 줄지 않는다”며 아동이 소유물이 아닌 인권을 지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부모들 자세, 나아가 어른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제는 우리 사회가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강화하고 다양한 캠페인, 부모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동학대를 미리 예방해야 할 시기이다. 또한 그것에 그치지 않고 피해 아동들에게는 평생 지울 수 없는 큰 상처이기에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전문가의 개입과 이를 위한 체계적인 여러 방안들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김예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