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9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대표 한성수는 소속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팬 카페에 공지글을 게시하였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 뉴이스트 W, 프리스틴, 한동근 등 소속 아티스트의 유튜브 계정을 소속사 계정에 통합한다는 주장에 “유튜브 정책은 회사 전체의 역량을 키우고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다. 플레디스 아티스트들을 지금보다 더 큰 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또한 “각 팀의 크기에 맞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하겠다. 팬 여러분이 충분히 납득하실 수 있는 방법을 충분히 생각하지 않은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그럼에도 지금으로서는 제 결정을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세븐틴의 팬(캐럿)들은 이에 대하여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 캐럿은 “이미 <울고 싶지 않아> 뮤직비디오의 조회 수가 1억을 달성했는데 영상을 삭제하고 다시 업로드 하는 것이 아깝다.”, “데뷔 전부터 사용했던 계정이라서 추억이 담겨있다.”라고 주장하며 유튜브 계정 통합 반대를 표현하였다. 또한 현재 세븐틴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300만 이상인 데 비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0%에도 못 미치는 60만이기에 더욱 강력하게 반대를 주장하였다. 아래는 세븐틴과 플레디스의 유튜브 공식 채널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김민서기자]
12월 14일에 공개된 세븐틴의 최근 컴백 곡 <숨이 차> 티저 영상이 세븐틴 계정이 아닌 플레디스 계정으로 업로드되어 캐럿의 심한 반발을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일 자정에 이어서 공개된 <숨이 차> 뮤직비디오가 역시 플레디스 계정으로 업로드되어 캐럿은 세븐틴의 영상을 직접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캐럿은 #플레디스_계정통합_결사반대 등 해시태그를 달며 세븐틴의 시즌그리팅 불매운동을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김민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