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점진적이든, 또는 급진적이든 우리가 통일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지금까지 접수된 이산가족 신청자 수는 131,456(명)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실정이다. 그러나 사망자 수 역시 신청자 수의 절반을 차지한다. 즉, 평생을 북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다 눈을 감는 이산가족이 우리 사회에 많이 있다는 뜻이다.
o 대상 : ‘88 ~ ’18.3.31 신청인 등록 분 전체 131,531명
구분 | 신청자 | 생존자 | 사망자 |
전월 대비 | 75 증가 | 341 감소 | 416 증가 |
`88~현재 | 131,531 | 57,920 | 73,611 |
`88~전월 | 131,456 | 58,261 | 73,195 |
◇ 생존자 현황
① 연령별
구분 | 90세 이상 | 89-80세 | 79-70세 | 69-60세 | 59세 이하 | 계 |
인원수(명) | 13,167 | 24,031 | 12,771 | 4,517 | 3,434 | 57,920 |
비율(%) | 22.7 | 41.5 | 22.1 | 7.8 | 5.9 | 100 |
◇ 사망자 현황
구분 | 90세 이상 | 89-80세 | 79-70세 | 69-60세 | 59세 이하 | 계 |
인원수(명) | 16,185 | 33,496 | 18,644 | 4,398 | 888 | 73,611 |
비율(%) | 22.0 | 45.5 | 25.3 | 6.0 | 1.2 | 100 |
[이미지 제공=이산가족정보 통합 시스템] 이산가족 등록 현황('18.3.31. 현재)
따라서 이러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통일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통일을 반대하는 일부 여론의 대부분 이유 중 경제적인 부담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실제로 통일 시 지출되는 비용은 연평균 기준 4,600조(원)로 계산된다. 하나, 북한의 지하자원, 특히 희토류의 가치와 개성과 평양, 백두산 같은 관광자원, 북한의 노동력 등으로 통일로 인한 경제적 편익은 약 1경 4,400조(원)으로 예측된다. 또한, 매해 남한은 33조(원), 약 1.3%. 북한은 1조(원), 약 4.86%를 군병력 충당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이는 여타 선진국들이 0.5% 이하를 유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얘기이다.
그뿐만 아니라 외교비, 이념, 통일교육, 대북 관련 기관 유지 비용, 통일 정책 관련 정부 행정 비용을 전부 계산한다면 과연 통일 비용이 염려된다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통일이 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분단 비용은 무기한적으로 지출될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통일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관용과 포용, 존중의 자세이다. 오랜 시간 분단으로 인해 발생한 문화적, 경제적 차이와 이념적 갈등을 해소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 나가면 우리가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좋게 나가지 않나"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두발언처럼 남과 북이 서로 애민하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한반도는 비로소 만세를 외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김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