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의 미래가 우리 곁을 떠났다.
누구에게는 소중한 자식임과 동시에 소중한 친구, 제자, 선생님들이 차가운 바다에서 우리 곁을 떠났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8년 4월 16일 사람들은 세월호 침몰 4주기라는 걸 얼마나 인식하고 있을까?
중, 고등학생 5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4주기라는 걸 알고 있는 학생은 89.7%(52명)가 알고 있다고 답을 하였고 10.3%(10명)가 모르고 있었다고 답을 하였다.
그에 비해 학생들의 인성, 사회생활, 공부를 가르치는 학교는 어땠을까?
학교에서 세월호 침몰 4주기 추모 영상을 본 학생은 70.7%(40명)가 보지 못하였다고 답을 하였고 22.4%(13명)가 보았다고 답을 하였다.
6.9%(4명)는 학교에 재학 중이지 않다고 답을 하였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강동준기자]
단원고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다가 사고가 난 만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상을 보여줄 만한데 보지 못한 학교가 대다수이다. 물론 각 학교마다 1명씩만 조사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아주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지 못한 학생들이 많은 것은 변함이 없다.
바쁘고 자신도 챙기기 바쁜 현대 생활 속에서 특히나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공부는 못해도 된다고 말을 해줄 수도 없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다.
하지만 꼭 공부를 잘한다고 성공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공부뿐만 아니라 자신의 특기, 취미, 인성, 성적 모두가 필요한 시대가 왔다.
한 고등학생과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학교는 공부를 배우러 오는 비중보다 사회생활을 미리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해 오는 곳이고 그에 맞게 학교도 공부만을 고집할 게 아니라 사회 이슈들을 학생들에게 많이 알려주고 그 상황에 맞는 교육을 하는 게 옳다"라고 말을 했다.
학교에서 세월호 사건 이후 1~2년 정도는 추모한다고 해도 4년이 흐른 지금은 학교도 점점 잊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인재를 성장시키려면 학교도 변화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강동준기자]
부디 하늘에서는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길 바란다.
더불어 학생, 교직원분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행복도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7기 강동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