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오수정 기자]
유럽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났다.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된 것이다. 정부는 15일 0시부터 전국의 3000마리 이상의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의 출하를 금지시켰다. 전수 조사 결과, 합격한 농가의 계란의 출하만을 허용했다. 정부는 18일 사흘간의 전수 조사 결과 총 49곳의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49곳의 농가 중 31곳이 친환경 농가임이 밝혀지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검출된 살충제의 양이 인체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수준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계속해서 증폭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하면서 계란이 들어간 제품들의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 빵집 주인은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 살충제 계란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공지를 하고서 매출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예전의 매출을 따라가지 못한다. 또한 소비자들은 확실히 살충제 계란을 쓰지 않은 것이 맞냐며 의심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인해 억울하게 피해를 본 농가도 있다. 경기도 이천의 광명농장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부적합 판단을 받았다. 정부는 18일 광명농장을 부적합 농장에 포함해 발표하였다. 이튿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실시된 2차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광명농장 관계자들은 부적합 명단에서 이름이 빠지기를 기대하였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둘 중 한 곳의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도 부적합 명단에 포함되어, 광명농장 관계자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살충제 계란 파동이 수그러지기 전까지 이러한 피해들은 불가피한 전망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오수정 기자]
하루 빨리 달걀 파동이 사그라 들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