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방의 네덜란드, 독일을 포함한 13여 개국의 살충제 계란이 보도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 국내의 살충제 계란은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가져다주었다. 국내의 살충제 계란은 닭의 진드기나 이와 같은 해충을 위해 사용한 피프로닐, 비펜트린와 같은 발암물질이 검출된 달걀을 일컫는다. 살충제 계란에 검출된 피프로닐은 개, 고양이 등의 진드기 살충제로 쓰이며 사람 몸에 축적되면 간이나 신장에 손상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피프로닐과 함께 검출된 비펜트린은 닭 진드기 살충제로 미국 환경 보호청에서는 발암물질로 분류된 독성 물질이다.
국민들에게 살충제계란의 보도가 처음 이루어졌을 때 정부의 대처는 차분하지 못했다. 식약처에서는 아무 관련 없는 농장의 살충제 계란에 문제를 제기하고 하루에 두 번씩 발표를 정정하기도 하였다. 또 농식품부와 식약처에서 다른 발표를 하면서 국민들에게 더 큰 혼란을 안겨주었다. 15일에 처음으로 보도되었던 살충제 계란은 일주일이 지난 지금 사태가 진화되기는 커녕 논란이 배가되고 있다. 식약처는 살충제 계란을 먹어도 건강에 문제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의사단체와 학계에서는 살충제 계란은 명백한 문제가 있다고 서로의 의견이 충돌하는 지금 국민들은 그 누구도 믿지 못한 채 당황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럽에서 살충제 계란의 논란이 붉어졌을 때 그들은 어떤 대처를 했는가. 영국, 독일, 프랑스는 홈페이지에 빠르게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하였고 강력한 처벌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가졌다. 유럽연방(EU)는 사람에게 유해하며 금지되어 있는 살충제를 닭 농장에 방역 작업에 이용한 것은 범죄 행위와 다름없다는 인식을 남기며 유럽 자국의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게 되었다.
국내의 정부가 현재 여러 차례의 수정 끝에 발표한 살충제 계란은 총 52개의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진다. 살충제 계란 논란은 국민들 모두 놀라고 혼란스럽게 한 보도였다. 이 가운데 제대로 된 대처가 빠르고 신속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어진기자]
소비자들의 혼란이 여러 이유로 가중되는 가운데 많은 판매처들에서는 판매하기 전 자체적으로 검열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큰 마트들은 안내문을 붙여 식약처에서 공개한 살충제 달걀은 없음을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따로 하나하나 확인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안전한 달걀을 구매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이어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