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차형주 기자]
8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5분 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 회견은 사전에 쓰인 각본 없이 자유로운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으며 실시간으로 생중계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한 국민은 “이제까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번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기자회견을 갖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어떤 형식이나 방법, 질문내용에 관계없이 소위 말하면 3무 인터뷰를 실시한 것이 인상 깊었다.”라고 하였다. 또한, “대통령의 문턱을 낮추었다는 점이 대통령으로써 굉장히 잘한 부분인 것 같고, 혹시나 이것이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국민에게 묻고 답을 하는 자연스러운 국민 소개 계통이 되었으면 한다.”라는 바람도 이야기 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국민의 대표인 대통령으로서 확고하게 가이드라인을 세운 것이 안정적이었다. 특히 안보에 있어서 북한의 ICBM이 개발되어서 소형화에 성공하는 것을 최종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설정하고, 그 이후의 국민들의 안보에 대해서 걱정한 것이 국민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지 않았을까 한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했다. 하지만 “자꾸 국민들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듣다 보니 국가의 정책이 조삼모사 격으로 자주 변함으로 인해서 정책담당자들과 국민들이 약간의 혼선을 빚지 않을까 우려도 된다.”라며 우려도 표했다.
이날 실시한 기자회견에 대해 집권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과 정의당은 “소통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에 야권은 “알맹이가 없다.” “지지자들 목소리만 듣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반응하는 등 여당과 야당이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차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