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대형마트에 진열된 계란들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승주기자]
최근 살충제 계란으로 인한 불안감이 전국을 덮쳤다. 전국이 불안감에 휩싸인 반면에 제주도는 달랐다. 6일 도내 계란 생산 농가 30곳에 대한 검사 결과 안정성에 이상이 없다는 발표를 하며 살충제 계란의 위협으로부터의 ‘마지노선’ 역할을 한 제주도가 최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타 지역에서 생산된 계란이 반입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어 ‘마지노선’이라는 말이 부끄럽게 되었다.
제주도 당국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지역에서 생산된 계란 약30,360개가 제주로 반입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서둘러 회수 작업을 펼치고 있다.
제주에 반입된 계란은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된 두 종류로 경기 지역에서 생산된 ‘08광명농장(청색글씨)’와 경남 지역에서 생산된 ‘15연암(청색글씨)’이다.
15연암 계란은 제주로 9,000개가 반입되었지만 이 중 240개(2.7%)는 시중에 팔리기 전이었기 때문에 회수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8,760개(97.3%)는 도내 중소형 마트를 통해 이미 판매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08광명농장 계란의 반입량은 21,600개이며 이 중 해당 영농조합법인에 남아있던 계란 8,460개를 회수했지만 이미 시중에 유통된 계란 13,140개에 대해선 회수에 나선 상태이다.
제주도 당국은 이미 판매된 살충제 계란에 대해서 회수를 하기 위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TV자막을 이용해 각 가정에 ‘08광명농장’과 ‘15연암’ 계란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만약 가지고 있다면 구입처에서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제주도 당국은 이미 판매된 살충제 계란에 대한 회수에 더욱 힘쓸 것임을 나타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살충제 성분 검출 계란 코드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승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이승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