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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하루 앞선 8월 14일은 "세계 위안부 기림일"이었다. 8월 14일은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로 2012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회의에서 지정한 날이다. 각종 여론과 사회 곳곳에서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이 위안부 기림일 인 8월 14일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14분까지 500개의 작은 소녀상을 전시하였으며, ‘평화의 소녀상’을 태운 151번 서울 시내버스가 시민을 만나는 등 각종 행사가 도심에서 진행되었다.
위안부 기림일을 기리기 위해 대구에 위치한 J 여고에서도 작은 행사가 진행되었다. 통합 동아리 "반크"는 8월 14일 위안부 기림일과 15일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하루 동안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 배지"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한 여고생(김00/고3)은 위안부 기림일의 존재에 대해 평소에 몰랐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며 최근 위안부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이 일회적인 이슈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되어 꼭 일본으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조금이나 덜어드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위안부 기림일에 대한 배움의 장이 되었으며 바쁜 학업으로 자칫 지나칠 수 있었던 광복절과 위안부 기림일에 대한 의미도 다시 새길 수 있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채현기자]
기림일을 알게되면서 앞으론 꼭기억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