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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1992년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 뒤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이하게 된 날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의 경제협력 성과를 발표하였다. 수교 첫해인 1992년 64억 달러였던 양국 교역 규모는 2016년 2113억9000만 달러로 약 33배 늘어났고, 지난해 기준 한국은 중국의 수입 1위국이자 수출 3위국으로 부상했다. 또한 양국은 상대방과 교역뿐 아니라 유학생 및 관광객 수에서도 크게 의존하며 인적교류도 활발히 해왔다. 한국과 중국은 수교 이후 5년마다 기념행사를 열어왔고, 최근 행사는 모두 공동 주최였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과 사드 배치 등으로 한중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행사를 담당하는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는 오는 24일보다 앞서 개별 행사를 열겠다고 통보했다. 지난해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로 인해 한중 갈등은 급격하게 심화되고 있다. 특히 관광사업에서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전년 대비 50% 이상 줄었으며 화장품 수출 등의 물적 교류에서도 큰 타격을 입었다. 국제협력실장은 "한국과 중국이 지난 25년간의 경제협력 성과를 앞으로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치·외교적 갈등과 분리해 경제 협력은 지속해야 한다"며 "2018년 예정되어 있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분야 후속 협상을 통해 상품교역 위주의 경제적 교류를 다각화하는 한편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 무비자 입국 등을 시행해 민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최근 양국이 갈등 양상을 보이지만 민간 차원의 학술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공감을 확대하길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한결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