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 누구를 위한 집회인가
모 학생 "태극기는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1919년 3월 1일, 우리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야 할 날이다. 독립 운동가를 비롯하여 노동자, 학생까지 신분과 계급을 초월한 독립투쟁이 이루어졌던 날이다. 3·1 독립운동을 시발점으로 대한의 자주독립을 향한 국민들의 노력이 현실화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재정기자]
2017년 3월 1일, 태극기 집회(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가 서울시청 앞 광장을 거점으로 개최되었다. 2016년 10월 31일부터 개최된 태극기 집회는 초기 일부 보수단체의 주도하에 소규모로 진행되었지만, 보수단체 연합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집회를 주최하면서 대규모로 확산되었다.
3월 1일, 태극기 집회의 참가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노년층이었으며 부모를 따라온 청년층도 일부 눈에 띄었다. 일부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계엄령을 선포하라, 나라 운영은 군인으로’ , ‘빨갱이들은 물러가라’ 등과 같은 팻말을 내걸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재정기자]
태극기 집회 단상에 올라간 모 참가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기각 된다면 유관순 열사가 깨어날 것이다”, “우리 모두가 탄핵 반대를 외치면 지금 내리는 하늘의 비가 멈출 것이다” 등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와는 연관성 없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환호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현재까지 태극기 집회 일부 참가자들의 폭력적인 행동과 비민주적인 언행이 SNS를 통해서 공개되면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현재 정치인 참가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4기 김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