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성경기자]
최근 대학생들이 주택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은 통학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학 근처에 집을 구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하지만 대학 기숙사는 높은 학점을 요구하거나, 주변 집들은 비싼 방세를 요구하기 때문에 좋은 집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정도다.
현재 주변 자취, 하숙 등 임대업자들이 이런 대학생들의 상황을 이용하고 있다. 좁은 원룸 때문에 부엌 바로 옆에 변기가 있는가 하면, 좁은 방에 여러 가구들을 억지로 집어넣어 발 뻗고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방을 싼 값에 팔고 있는 것이다. 대학생들은 아무리 좋지 않은 환경이라도 그나마 싼 값이기 때문에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대학 모두 노력하고 있다. 정부와 각 대학교들은 학생들의 주거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 기숙사 신축에 힘을 쓰고 있다. 보통 월 기숙사비는 20~30만 원 선으로 대학가 주변 집보다는 확실히 싼 가격에 질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기숙사 입주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인근 임대업자들의 심한 반발로 쉽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대학생 월세에 자신들의 생계가 걸려있다며 적극 반대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임대업자들의 극심한 반대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대학생 주택관련 복지를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변 임대업자들과 협약하여 집세를 내리고 질 좋은 환경을 공급하거나, 공공임대주택, 대학기숙사를 신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이에 정부와 학교 측은 주변 임대업자들을 설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대학생과 임대업자의 처지가 정반대이기 때문에 쉽게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문제와 관련해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는 ‘희망하우징’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매입한 다가구주택 및 건설한 원룸을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는 주변 시세보다 20~30% 낮은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하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주거부담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공공복지를 늘려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정부와 대학이 힘을 합쳐 임대업자들을 설득하고 합의하여 대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최성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