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현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난 9월 시행된 부정청탁 방지법(김영란법)에 따라 축산업계는 큰 타격을 받았다. 숨을 고를 틈도 없이, 구제역이 다시 확산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동안 구제역은 보통 O형이었던 데에 반해, 지난 8일 경기 연천 구제역이 A형으로 판명되면서 처음으로 A형과 O형 바이러스가 함께 출현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가 ‘위기’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농가나 축산 관련 업계가 울상이다. 먼저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김영란법에 의해 한우 소비가 감소한 것이 시작이었다. 장점도 많지만 김영란법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점이 소비 감소인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계 중 하나가 농수산물과 축산업계였다. 이에 이어 구제역으로 공급이 감소하고 소비자들이 소·돼지고기를 기피하면서 판매가 감소해 더 상황은 악화되었다. 실제로 구제역 발생 이후 국내산 소고기 매출은 20% 가까이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수입 소고기 매출은 12% 증가했다. 소고기는 그나마 수입품이라는 대책이 있어 일상생활에는 치명적이지 않지만 돼지고기는 마땅한 대책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돼지로의 발병은 꼭 막아야 한다고 본다.
매번 반복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 정부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구제역이 주로 O형이었기 때문에 O형에 대해서는 대비했지만 이번에 A형까지 발병해 큰 혼란에 빠졌다. 그러므로 또다시 2010년처럼 수많은 가축이 살처분되지 않도록 빠른 대처를 통해 구제역을 사태를 종결시키는 것이 상인들과 소비자들을 위한 길이다. 그리고 A형과 O형 모두 대비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여 구제역 전파를 막아야 한다. 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살처분당하는 가축들이 늘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구제역 사태를 통해 다시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정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