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4기 김규리 기자]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규리 기자]
근본적으로 수요시위는 진상 규명, 공식 사죄, 전범자 처벌, 역사교과서에 기록을 위해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더 추가되어, 국민 뜻을 버리는 한일합의를 폐지하고 무용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바로 12.28협상 때문인데요,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조치를 착실히 이행하고, 10억 엔을 위로금으로 전달하면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으로 해결되는 것이다' 라고 한국과 일본 정부가 맺은 협상입니다. 이런 일본 정부의 위로금을 앞세워 설립된 우리 정부의 화해. 치유 재단은 피해 할머님들을 밀실에서 만나, "일본이 사죄를 했으니 이 돈, 받아도 돼요" 라고 말하며 할머님들을 설득시키고자 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정부는 2015 한일 협상을 빌미로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10억 엔을 냈으니, 협상대로 소녀상을 없애달라는 입장입니다. 소녀상은 민간단체가 세운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결정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입장을 압박하기 위해 일본대사를 자국으로 소환하고, 고위급 장관들의 경제협의 연기, 통화 스와프 (서로 다른 화폐를 일정한 환율로 상호교환 하는 것) 중단 등을 통해 강경대응 하고 있습니다. 두 국가 사이에 물밑협상이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 물음을 품게 되는 부분입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의 제대로 된 동의도 없이 진행된 협상이었고, 할머님들의 외침을 묵살해버린 협상이었지만, 이 협상을 주도한 윤병세 의원은 '제일 잘한 일이다' 라며 현 정부를 칭찬했습니다. 또한 2017년 1월 24일, 2015 한일합의와 관련된 협상문서를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대해서도 항소장을 제출한 우리 정부, 무엇이 그리 숨기고 싶어서 이런 비겁함까지 보이는 것일까요. 이것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더욱 화를 돋우게 한 까닭입니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규리 기자]
1270차 수요시위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90세의 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님이 나오셔서 자유발언을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잊으면 안 됩니다. 이렇게 역사의 산증이 있는데도 아니라고 하고, 거짓말만 하고 있는 일본입니다." 라고 하시던 할머님. 이렇게 할머님은 특히나 현 정부와 일본의 협상에 큰?분노를 표하셨습니다.
'망각은 노예의 길이지만 기억은 구원의 길이다' 라는 말처럼, 우리는 기억해야합니다. 우리의 슬픈 역사를 지우지 않기 위해, 왜곡되지 않기 위해,피해할머님들에게 봄을 선물해드리기 위해.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 4기 김규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