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2월 18일,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16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모였으며 문재인, 안희정 등 대선주자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집회 1부는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었다. 1부 집회에서는 '박근혜와 함께 사라 져야 할 것들'이라는 주제로 여러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진행되었다. 자유발언자에는 정유라와 같은 해에 이화여대에 입학한 여학생, 금속노조 갑을오토텍 지회 지회장 (이재헌) 등이 포함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지은 기자]
이전에 열렸던 집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시민들은 '특검 수사 연장' , '조기 탄핵' , '황교안 퇴진' 등을 주장하였다. 또한 자유발언에서는 16차 촛불 집회 전날인 17일에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비판과 구속을 반기는 발언도 빈번히 들을 수 있었다. 또한 특히 이날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레드카드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은 잠시 촛불을 내려놓고 빨간색 색종이를 휴대폰에 대고 빛을 켜면서 "어둠을 빛을 이길 수 없다"를 일제히 외쳤다. 1,2부 집회가 끝나고 오후 7시 30분부터는 청와대, 국무총리공관, 헌법 재판소 쪽으로 향하는 행진이 시작되었다. 시민들은 구호를 외치고 북을 치며 헌법 재판소 근처까지 행진했다. 시민들은 이재헌 지회장이 " 어제 이재용이 구속됐다. 하지만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이재용이 구속됐다고 바로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런 범죄자들이 판치는 세상이 되지 않도록 모두 끝까지 싸우자"라고 발언한 것과 같이 현 시국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촛불 집회를 계속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등을 요구하는 17차 촛불집회는 다음 주 25일에 서울로 모이는 집중집회로 이어질 것이며 3-1절에도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 4기 임지은기자]
쌀쌀한 날씨에 집회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대단하시고 기자님도 대단하신것 같아요^^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