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다빈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역사가 기록되어 있는 박물관이 있다. 바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관장 김선실)’이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공간이다. 지하 전시관부터 전쟁의 포화소리와 함께 거친 돌길을 걸으며 시작된다. 전쟁터와 위안소를 배경으로 피해자들의 고통스런 삶이 녹아있는 지하 전시관에 들어서면 피해자들이 겪어야 했던 세상과의 단절, 역사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피해자들이 절규하는 고통의 목소리가 사진과 함께 계단을 따라 메아리 친다. 2층에 들어서면 일본군문서와 관련 자료의 전시를 통해 위안부 문제의 진상을 밝히고 있다. 전시물과 영상을 통해 법정투쟁, 국제활동 등의 기록을 살펴볼 수 있고, 수요시위의 현장을 경험할 수도 있다. 생애관에서는 2015년 광복 70년을 맞이하여 마련된 공간으로, 해방 후 이어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굴곡진 삶을 한국 현대사와 함께 조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추모관, 기획전시관, 자료실 등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피해 사례와 역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다빈기자]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추진하고 설립한 단체가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1990년 11월부터 지금까지 힘써오고 있다. 정대협은 1992년 1월부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진행해 일본 정부에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조사.연구활동, 생존자 복지활동, 캠페인 및 국내 연대 등 진상 규명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많은 사람들의 힘으로 여성폭력과 전쟁 없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다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