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말 강원도 춘천시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양의 폭설이 내렸다.
하지만 그 후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차도 주변은 물론 인도까지 꽁꽁 얼어버려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런데 왜일까, 보름이 지난 2월 중순의 이 시점에도 아직도 그늘이 지는 어느 곳이나, 심지어 인도까지 얼음이 얼어붙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나경기자]
위 사진은 춘천시의 한 동네 언덕의 사진이다.
저 가파른 언덕은 아파트들에 가려져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으로 1월 말 치워지지 않은 눈들이 쌓이며 얼어붙어 여전히 빙판길이다.
저 동네에 사시는 어르신들이나 어린아이들은 잘못 미끄러지면 뼈가 부러지는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아주 위험하다. 그리고 요즘 같은 추운 겨울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가다가 발을 헛디디면 더 큰 사고를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 누구도 저 빙판길을 녹여보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
저렇게 우리 주변에는 그늘로 인해 한참 동안 빙판길인 부분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 가족들 내 친구들을 위험에 빠트린다.
그러나 저런 길이 눈이 온 즉시 어느 누군가가 나서서 치웠다면 얼음이 되지도,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나경기자]
우리 모두 이제부터라도 자신이 사는 곳에 눈이 내렸다면 먼저 나서서 자신이 사는 주변의 눈을 치워보는 것이 어떨까?
그 작은 배려 하나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