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앞, 식지않는 열기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전태경기자]
지난 17일, 헌법재판소 앞은 촛불시위와 대비되는 태극기를 든 채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국회에서 탄핵안을 가결한지 어언 석 달이 되어가는 시점이다.
헌법재판소 앞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는 박사모 회원이신 김순자(가명) 씨는 "우리는 현재 전쟁이 끝난 상태가 아니고 핵은 핵으로써 맞서 싸워야 하며 사드를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걸 잘 실행하고 있으므로써 탄핵이 되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인용한다면 앞으로의 입장에 대한 물음에는 "그것(탄핵 인용)은 아주 심각한 얘기이며 8명의 헌법재판소 재판관님께서 훌륭하게 판결을 내리시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지난 2016년 07월 13일, 경북 성주 성산 포대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가 확정 발표가 났었다. 그러나 이 사드 배치는 성주 시민들의 반발이 크고 사드 배치 찬성과 반대의 비율이 비슷했다는 점에서 완전하지 못한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최종 변론 기일을 24일로 예고했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18일인 오늘도 탄핵을 두고 서로 상반된 입장을 가진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16차 촛불집회는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등 세 갈래로 행진을 진행했고 친박단체는 시청 앞 등에서 집회를 열었다. 막바지로 치닫는 탄핵 정국 속 헌법재판소는 상반된 입장 중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전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