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 (한국경제 2월 20일자 신문)=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송경아기자]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17일자 오전 430억 정도의 뇌물공여 및 국정조사 위증, 범죄수익 은닉등 5가지 혐의로 구속되어 현재 서울구치소에 최순실, 김기춘, 조윤선 등의 ‘최순실 게이트’ 연루 혐의가 있는 자들과 함께 수감되었다. 역대 삼성총수 중 구속된 사람은 이재용 부회장이 처음이다. New York Times지의 분석가들은 이 사건을 "test"라 칭한다. 그들은 이 부회장의 구속이 과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재판제도가 재벌들의 지능범죄를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라 말한다. NYT뿐만 아닌 많은 외신들이 이 부회장의 구속을 주목하며 이 문제가 대한민국의 경제와 더 나아가 국제경제에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 지에 대한 과심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 노트7의 폭발문제와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위터 사건으로 가시밭 길을 걷던 삼성에게 이 부회장의 구속은 더 큰 타격으로 다가왔다. 당연하게도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인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을 때부터 지속되던 삼성의 주가전체 폭락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현재 17일 11시 05분경 삼성의 메인 주식인 대략 200만 원이라는 주가를 자랑하는 삼성전자 또한 예외 없이 현재 약 187만 원으로 -1.47%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현재 총수가 없는 삼성은 난국에 대면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주식의 약 20%를 차지하고 2016년 기준 삼성전자만의 실적이 231조인 삼성그룹의 주가하락이 계속된다면 이는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더 몇몇의 대기업에 의존하는 대한민국의 경제에 있어서 가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가의 국제적 경제지위와 위상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 대기업이 뇌물이 난무하고 정치판과 극친한 정경유착의 옛 운영방식을 버리고 정직하고 깨끗한 기업사회가 형성되기를 소망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송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