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춘천에서의 맞불집회..김진태 태극기집회 vs 김제동 촛불집회

by 4기박민선기자 posted Feb 22, 2017 Views 421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19일 춘천에서 오후 2시부터 춘천시 로데오거리에서 태극기 집회가 열렸으며, 오후 5시부터 태극기집회와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두 집회 간의 거리가 가깝기에 경찰은 질서를 위해 차 벽을 설치했지만 틈으로 빠져나가 두 집회의 대치가 있기도 하였다. 또한, 촛불집회 가는 길목에서 태극기집회 참여자들이 김제동은 빨갱이라며 촛불집회에 가지 못하게 막다가 경찰에 제지당하는 해프닝이 발생하였다.


IMG_1679.jpg

▲19일 태극기집회에 참여하여 발언 중인 김진태 자유 한국당 의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박민선 기자]


오후 2시 태극기집회에 김진태 의원이 참여했다. 김진태 의원은 "특검한테 그렇게 당하고 특검을 연장해줘야겠습니까? 제가 있는 한 절대 기간 연장이 안 됩니다. 제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 말입니다."고 특검 연장 반대를 주장하였다. 또한 "지금 고영태 일당 녹취록 정말 말이나 됩니까? 이 애송이들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걔'라고 합니다. 대통령이 친구입니까? 이 많은 시민이 있는데 그걸 막아내지 못한다면 이게 말이 되겠습니까?"라며 "저는 당당하게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촉구합니다. 지금 당장 법무부에 고영태 일당 수사를 지시하세요. 그리고 법무부는 검찰의 수사 지휘권을 발동해서 고영태를 구속하라."고 고영태 구속을 주장하였다.


IMG_1683.jpg

▲태극기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대통령 탄핵 기각,특검 해체,고영태 구속을 주장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박민선 기자]


"우리가 이기고 있는데 왜 울고 있습니까"라며 "이미 분위기는 반 뒤집어졌습니다.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 불면 꺼진다."라고 발언하며 "대통령 탄핵이 기각될 때까지 제 이름을 불러주십시오. 여러분들이 저를 지켜주시지 않으면 대통령을 지킬 사람이 없습니다. 탄핵이 기각될 때까지 저를 지켜주시고 대통령을 지켜주십시오."라고 호소하였다.


이후 김진태 의원 사무실까지 행진하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IMG_1685.jpg

▲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김진태 의원 사퇴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박민선 기자]


오후 5시 촛불집회에는 방송인 김제동 씨와 함께 참여하였다.

김제동 씨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민주공화국의 뜻은 왕이 없는 나라이다. 그리고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모두 왕인 나라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은 한 사람의 뜻에 따라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대한민국 헌법 전문을 말하며 시작하였다.


IMG_1684.jpg

▲집회참가자와 김제동 씨가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박민선 기자]


이날 집회에서는 집회 참가자들과 김제동 씨가 소통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에게 마이크를 주어 발언할 기회를 주었다.

원주에서 온 한 시민은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인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자영업자분들이 가장 많이 받지 않았나."라는 고민에 대해 김제동 씨는 "대기업이 700조씩 쌓아 두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주머니에 돈이 쌓이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말했다. 또한 "누가 거창한 경제 정책 수장을 맡든지 간에 일하는 사람들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사람, 추울 때 추운 곳에서 더울 때 더운 곳에서 일하는 사람을 보고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돼.'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닌 '추울 때 추운 곳에서 더울 때 더운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거야. 고마워해야 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어느 곳에서든 일하는 사람을 보더라도 누군가에게 귀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사람이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덧붙여 "법무부 장관 같은 사람들은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법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헌법에 의해서 진짜 주권자인 우리가 힘이 있을 수 있도록 우리 편에 설 수 있는 법무부 장관이 있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집회 참가자들은 김진태 의원 사무실까지 행진한 후 촛불집회가 마무리되었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정치부=4기 박민선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오주연기자 2017.02.24 19:02
    촬영된 이미지들에서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깔끔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 많이 기대할게요!
  • ?
    6기박우빈기자 2017.02.28 03:53
    어느 한쪽의 의견에 치우치지 않은 공정한 기사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할 의무가 있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불법적인 폭력 등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최은희기자 2017.03.01 01:31
    흥미로운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취재하느라 고생하셨어요~
    내일 광화문과 서울광장에서는 부디 큰 충돌 없이 무사히 집회를 마쳤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29818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140652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656428
춘천에서의 맞불집회..김진태 태극기집회 vs 김제동 촛불집회 3 file 2017.02.22 박민선 42103
대만의 장세스, 그는 과연 영웅인가 살인자인가 file 2017.02.22 이서진 32441
황교안, 주목해야 할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9 file 2017.02.22 김나현 30785
아르바이트도 외모지상주의?…아르바이트생을 지켜주세요! 36 file 2017.02.21 이예희 42853
한국사 국정교과서, 역사 왜곡 논란에도 결국.. 2 file 2017.02.21 이주은 27609
말 많은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 학교 신청 3곳... 3 file 2017.02.21 최다영 25298
AI의 완화... 계란 한 판 '6~7000원'대, 닭고기 가격 상승 2 file 2017.02.21 이수현 24284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은 실현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2.21 류명관 28618
논란 속 국정화 교과서... 시범학교 신청마감 1 file 2017.02.21 김리아 24001
공동주택 거주민들을 떨게하는 무시무시한 그 이름 "층간소음" 10 file 2017.02.21 류서윤 24677
삼성 휘청: 삼성 이재용 부회장 결국 포승줄에 묶이다 file 2017.02.21 송경아 24059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26799
역사 국정교과서,우리는 이렇게 생각해요..고등학생이 직접 말하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 2 file 2017.02.21 이채윤 24950
비판을 비판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3 file 2017.02.20 김민주 25065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태극기 집회 6 file 2017.02.20 송선근 22394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필요할까? 4 file 2017.02.20 이희원 24194
통영시 청소년들 만18세 투표권행사 열어 1 file 2017.02.20 김태지 25170
설리 '로리타' 논란…SNS의 시대,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5 file 2017.02.20 김도영 28832
제1268차 정기 수요집회, 소녀의 잊지못할 그 날의 아픔 5 file 2017.02.20 김연우 22984
국정교과서 마지막 결과는? 3 file 2017.02.20 김윤정 24400
트럼프, 한국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다. 1 2017.02.20 유현지 23334
안희정 문재인을 이은 지지율 2위, 그 이유는 ? 4 2017.02.20 김형주 22128
전 세계를 뒤흔든 김정남 독살! 배후는 누구인가? 2 file 2017.02.20 정유리 23976
시민 건강 위협하는 '미끌미끌' 위험한 빙판길 2 file 2017.02.20 이나경 23623
지방의회의 발전, 말라버린 민주주의 치료에 기여할까 1 file 2017.02.19 김현재 26092
예상치 못한 북한의 도발, 우왕좌왕하는 트럼프-아베 2017.02.19 장진향 22929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 임기 개헌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 4 file 2017.02.19 정혜정 33665
기세가 무서운 외식비용 원인은? 2 file 2017.02.19 김화랑 23447
특검수사 기간 D-11, 특검 연장을 외치며 시민들 다시 광장으로 file 2017.02.19 김동언 25156
'위안부' 생존자들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다 3 file 2017.02.19 이다빈 24334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인형 뽑기'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 2 file 2017.02.19 이혜진 29098
기내난동은 이제 그만! 항공보안법 개정안 발의 3 file 2017.02.19 이나희 25867
부산구치소 이전 설명회, 시민들의 반발로 무산 1 file 2017.02.19 손수정 24213
'탄핵 지연 어림없다' 광화문을 밝힌 84만 명의 사람들 4 file 2017.02.19 김현수 23665
약국에 가지 않아도 일부 약을 살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약국 외 판매제도>에 대해서 1 file 2017.02.19 차은혜 30140
77분간의 리얼리티 쇼, 트럼프와 언론의 끝없는 전쟁 2 file 2017.02.19 김윤혁 24527
기대와 우려속···안철수 전 대표의 '5-5-2 학제 개편안' 2 file 2017.02.19 김정모 26953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29460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1 file 2017.02.19 백수림 24525
‘불이 났어, 기다리지마.’ 14년 전 오늘을 기억하자 9 file 2017.02.18 오시연 25628
황교안의 선택... 그 방향은? 3 file 2017.02.18 최우혁 24319
헌법재판소 앞, 식지않는 열기 file 2017.02.18 전태경 25458
소녀의 눈물은 아직 마르지 않았다 5 file 2017.02.18 정예진 39192
'대선주자 국민면접'문재인, "저는 취업재수생입니다" 1 file 2017.02.18 유미래 23189
한파 속 뒤늦은 '포켓몬고' 출시…'안전 주의보' 4 file 2017.02.18 주용권 26622
지진, 과연 우리는 안전할까? 4 file 2017.02.18 김재훈 26555
오늘도 외로운 추위를 견디는 유기동물 14 file 2017.02.18 김규리 25952
안철수, 대전서 '김밥 같이 드시래요?' 2 2017.02.17 한훤 233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